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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3분기(8~10월) 매출 350억8000만달러(49조1190억원)와 영업이익 218억6900만달러(30조6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110% 증가했다. 엔비디아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113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 0.75%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 실적의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에서 거뒀다. 인공지능(AI) 가속기와 같은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칩 공급이 주력이다. 데이터센터는 3분기 308억달러 매출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규모다.
게임 및 AI PC부문은 33억달러, 전문 시각화 사업 부문 4억6800만달러, 자동차 및 로봇 공학에서 4억4900만달러 매출을 거뒀다.
엔비디아는 4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매출 375억달러(오차 범위 2%)를 제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시대가 본격화돼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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