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추가 신작 성과 중요한 시점”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 출처 = 엔씨소프트]

하나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추가 신작 성과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019억원,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부문의 약진이 있었으나 전반적인 게임 라인업의 매출 하향 평준화에 마케팅비를 포함한 비용 증가가 더해져 분기 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지난 9월 28일 출시한 ‘호연’의 마케팅에 집중했으나 포지셔닝에 실패하며 마케팅비 비용 부담도 가중됐다.

하나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내달 4일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를 앞둔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인게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방치형역할수행게임(RPG) 게임으로 예상되는데 타겟층은 기존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경험한 고 유료 이용자당 월평균 결제액(ARPPU) 유저들이다. 1대 1 이용자 간 대결(PvP)을 엔드 콘텐츠로 추정하며 출시 초기 성장을 위한 과금이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또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번 4분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내년부터 새로운 비용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며 “재무적 관점에서 고정비 감소는 긍정적이나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다수가 중단됐으며 결국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성과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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