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영상] 불춤 추다 치마에 불붙은 무용수, 결국…‘훌러덩’ 벗어 위기모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중국에서 공연 도중 무용수의 치마에 불이 붙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 틱톡 캡처]


중국에서 불춤 공연 중 여성 무용수의 치마에 불이 붙자 빠르게 벗어 위기를 모면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와 차이나 프레스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5일 장시성 난창시의 한 공연장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성 무용수가 불을 피워 그 주변을 도는 춤을 선보인 가운데, 치마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여성 무용수가 긴 치마를 입고, 불 주변에서 춤을 추는 가운데 무용수가 치마를 흔들면서 회전하자 불꽃이 튀면서 마치 용이 불을 뿜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공연 도중 바람이 강하게 부는 바람에 무용수의 치마에 불이 붙고 말았다. 당황한 무용수는 치마를 펄럭이며 불을 끄려다가 결국 치마를 벗고 빠르게 무대를 빠져나갔다.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은 뒤늦게 상황을 눈치챈 뒤 비명을 질렀다.

불은 무대로 달려 나온 스태프에 의해 진압됐다. 무용수는 경미한 화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항상 소화기 준비하고 있어야겠네”, “치마를 불에 잘 안 타는 원단으로 만들어라”, “다행히 빠른 대처를 해 사고가 없었던 듯”, “치마가 저렇게 안 벗겨졌으면 어쩔 뻔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불춤 추다가 치마에 불이 붙은 중국의 여성 무용수. [영상 = 틱톡 캡처]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북부 산시성의 한 놀이공원에서도 불꽃이 튀는 오토바이를 타고 투명 공 내부에서 곡예를 하는 ‘죽음의 구’ 공연 도중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두 스턴트맨이 원 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X자를 그리며 돌던 중 한 대가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공 안에 불길이 번졌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스태프가 소화기를 뿌려 화재를 진압했고, 두 스턴트맨은 공 안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들은 다리와 팔에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놀이공원 측에서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에도 ‘죽음의 구’ 공연을 재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