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WHO의 글로벌 트레이닝 허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후원했다.
2022년 한국이 WHO 글로벌 트레이닝 허브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개최되는 이 컨벤션에는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 당국 관계자, 제약·바이오 업계 종사자, 관련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술을 교류하고 네트워킹 활동을 펼쳤다.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불평등 해소 및 글로벌 백신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R&D)를 진행 중인 업체다. 이번 행사에서 기업 발표와 포스터 세션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국내외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머리카락 굵기의 가는 바늘 모양 구조체인 마이크로니들은 통증 없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백신에 적용할 경우 접종을 간편하게 할 수 있고, 백신 안정성을 높여 저온 유통(콜드체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빅 관계자는 말했다.
강건우 주빅 연구소장은 "이번 WHO 컨벤션은 당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최신 기술 관련 의견을 교류한 자리였다"며 "국내외 여러 규제기관, 기업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마이크로니들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가 설립한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토대로 백신, 의약품, 뷰티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의 제품을 선보이는 업체다. 국내 46건, 해외 18건 등 총 64건의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동아ST·Biological E(바이오로지컬 E) 등 제약사와 손잡고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공동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트레이닝 허브 2024 미니 컨벤션'에서 주빅 관계자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주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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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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