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식료품 전문 매장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매장 전경(롯데슈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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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슈퍼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그랑그로서리'란 소비자들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 줄 그로서리 전문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은 롯데마트∙슈퍼의 단독 매장 콘셉트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롯데슈퍼 1호 그랑그로서리 매장이자 SSM(대형슈퍼)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식료품 전문 매장이다. 식료품 전문 매장인 만큼 점포 내 취급하는 식료품 수는 롯데슈퍼에서 가장 많은 약 5000개에 달한다. 이는 일반 롯데슈퍼 점포에서 취급하는 식료품 수 대비 약 30% 많은 수치다.
이번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개점한 도곡점은 슈퍼의 주 고객 연령대라 할 수 있는 40·50세대 방문 고객이 많은 편이다. 특히 점포 반경 500m 내에 가성비 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식품 구색을 갖춘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이 존재하지 않아 점포의 경쟁력이 높은 곳이다.
롯데슈퍼가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적용한 이유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 변화'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관 NIQ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슈퍼마켓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근거리에 있는 식료품점을 방문해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슈퍼는 기존 롯데마트의 성공 모델이었던 그랑그로서리 콘셉트를 슈퍼에 이식해 롯데슈퍼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그랑그로서리 1호점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의 경우 올해 누계 기준(11월19일까지)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약 10% 상승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근거리 유통 채널의 핵심인 기업형 슈퍼마켓에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그랑그로서리 포맷을 접목한 매장이다"며 "이번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오픈을 통해 차별화된 슈퍼마켓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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