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시티 지분 75% 매입 계약
“美금융 상품 조달-판매 교두보”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다”며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조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 절차는 양국 감독 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벨로시티는 2003년에 뉴욕을 거점으로 설립돼 기관투자가가 주 고객인 정보기술(IT) 기반의 증권사로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 등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미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했다.
한화생명은 해외 법인 및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금융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선도 보험사의 역량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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