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관련 의혹···주가급락 초래"
지분 3% 모아 임시주총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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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007660) 소액주주들이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공시와 관련해 내부 정보 유출, 선행 매매 의혹 등으로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회사 측이 8일 장 마감 후 유상증자의 공시 전에 제3자에 관련 정보를 유출해 주가 급락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소액주주와 대주주 간 갈등이 빈발하는 가운데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들은 검찰 고발과 별개로 3% 지분을 모아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주주 제안에도 나서기로 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 연대는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공시와 관련해 경영진을 상대로 업무상 비밀누설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행 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수사를 함께 요청할 계획이다. 소액주주 측은 회사가 8일 장 마감 후 5500억 원 규모의 유증 계획을 공시하기 전 기관투자가 등에 관련 정보를 유출해 주가가 급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액주주 측은 이와 관련해 금감원에 진정서도 제출한 상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사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측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수페타시스 온라인 주식 토론방에서 한 누리꾼이 “제이오를 인수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유증과 관련해 이수페타시스의 공식 의견은 ‘사실무근’이다”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고 해당 리포트는 기사화됐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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