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이슈를 경제부 기자와 함께 살펴보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경제부 류환홍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이슈가 "자사주 매입 효과 이틀 천하?"…삼성전자 주가 시들인데요. 오늘도 삼성전자 주가가 내렸죠?
[기자]
네, 혹시 두 분도 삼성전자 주식 가지고 계신가요?
오늘 삼성전자, 1.78% 내린 55,3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도 0.71% 내렸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공시가 있었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 14일 5만 원 선이 붕괴되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그다음 거래일인 월요일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5.98%(장중 7.5%)나 폭등했었습니다.
그런데 연이틀 주가가 하락하면서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있는데, SK하이닉스 주가도 오르지 못하고 어제 종가로 마쳤습니다.
물론 이틀간 주가를 갖고 자사주 매입 효과가 다했다고 평가하기는 이릅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주가가 많이 내리면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습니다.
최근만 보면 2015년과 2017년에 있었습니다.
자사주 매입 후 1년간 주가 추이를 보면 2015년에 14.29% 올랐고, 2017년에 28.8% 올랐습니다.
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물론 이게 온전히 자사주 매입 효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분명 반등의 계기가 되지만, 실적의 뒷받침이 없이는 장기적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주가 상승을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게 실적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라고 봅니다.
엔비디아에 HBM 공급은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품질 테스트를 거의 통과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아직 공급 결정이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지금 임원 인사를 준비 중인데, 시장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인터뷰를 직접 들어보시죠.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기 위해선 무엇보다 실적이거든요. 지금 삼성전자 위기라고 하고, 시스템 문제다, 이런 것들이 아직 해결된 건 아니에요. 단지 지금 자사주 매입만 했고 아직 엔비디아에 공급을 했는지 그것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그다음에 조만간 삼성전자가 인사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 그 인사에서 많은 임원들이 교체될 수도 있는데 그게 시장에 좀 만족스러운 결과를 또 가져올지.]
5만 원 밑으로 더 떨어지는 것은 방어했지만, 얼마나 오를지는 오로지 삼성전자가 신뢰를 회복하느냐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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