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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미 저가 항공사 스피릿, 파산 보호 신청...운항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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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구조 악화에 시달리던 미국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 항공이 지난 2011년 아메리칸항공 이후 미국 주요 항공사 중엔 처음으로 파산 보호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스피릿 항공은 파산 보호 절차 개시를 위해 신규 유동성 확보와 채무액 출자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재무 구조 개선 계획을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또 채권자들이 4,90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신규로 공급하고, 1조 천억 원 규모의 부채를 출자 전환하는 내용의 재무 구조 개선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스피릿 항공은 개선 계획이 잘 이행되면 내년 1분기에 회생 절차를 졸업할 것으로 기대하며, 회생 절차 기간 항공편 운항과 티켓 판매, 예약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스피릿 항공은 제트블루와 5조 3천억 원 규모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초 당국의 제동으로 무산된 이후 매출 감소가 지속돼 독자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해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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