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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말이 씨가 된다”...오아시스 한국 콘서트 암시에 팬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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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오아시스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말이 씨가 된다'라고 적힌 전광판 사진.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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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데뷔 3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선언한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가 한국 콘서트 일정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아시스의 공식 X(옛 트위터)에는 한국과 일본의 국기 이모지와 함께 ‘11월22일 금요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일본과 한국에서 촬영한 전광판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전광판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말이 씨가 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앞서 9월 영국의 음악주간지 NME를 통해 오아시스가 서울 공연을 한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었으나,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시 NME는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토론토, 시카고, 뉴저지,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서울, 도쿄 등에서 공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말이 씨가 된다’라는 뜻이 그동안 소문으로만 전해지던 오아시스의 내한을 확정 짓는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는 22일 서울과 도쿄의 콘서트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들은 “오아시스 내한공연 일정을 공개한다는 거겠죠?” “오아시스 내한 하는 건가 보다” “공식 발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아시스 내한 공연 일정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1994년 데뷔한 오아시스는 첫 정규 음반 ‘Definitely Maybe’를 포함해 총 7장의 정규 음반을 영국 차트 1위에 올린 전설적 밴드다. 전 세계 7500여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비틀스의 후계’란 호평을 얻었다. 하지만 2009년 밴드의 주축이자 작곡을 전담했던 노엘 갤러거와 밴드의 얼굴인 프론트맨(보컬) 리엄 갤러거 형제 간 불화로 해체했다. 15년이 지난 올해 오아시스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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