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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손하트도 할 줄 알아?"… 킴 카다시안,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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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은 스타 킴 카다시안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직접 대화하는 영상을 올렸다.

조선비즈

킴 카다시안과 옵티머스가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킴 카다시안 SN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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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각) 카다시안은 본인 엑스(X·옛 트위터)에 “내 새로운 친구를 만나보라”는 짧은 글 한 줄과 함께 옵티머스와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카다시안의 말에 반응하는 옵티머스의 여러 동작이 담겨 있었다.

카다시안이 옵티머스를 향해 “안녕”이라고 하면서 손을 흔들면 옵티머스도 손을 흔들면서 인사했다. 이어 카다시안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냐”며 한쪽 손을 구부려 반쪽 하트 모양을 만들어 갖다 대자, 옵티머스는 비슷한 손 모양을 만들어 카다시안의 손 옆에 붙였다.

이후 옵티머스는 카다시안의 ‘우리 이제 뭘 할까’라는 질문에 두 팔을 빠르게 움직이면서 달리기하는 시늉을 하거나 두 팔을 옆으로 들어 부드럽게 흔들면서 하와이 전통춤 ‘훌라’를 추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카다시안은 “그래, 뛰러 가자’, “넌 하와이 사람이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카다시안은 이날 테슬라의 무인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을 찍은 영상도 올렸다. 해당 영상 속 사이버캡에는 옵티머스가 앉아 있었다. 카다시안은 “내가 탈 차가 왔다. 새로운 테슬라 사이버캡”이라고 소개한 뒤, 옵티머스를 향해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카다시안은 “오, 마이 갓(Oh, my god)”이라는 감탄사를 연신 내뱉기도 했다.

다만 미국 현지 언론은 카다시안이 옵티머스나 사이버캡을 테슬라 측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했는지, 잠깐 대여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옵티머스와 사이버캡 모두 아직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해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다.

미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카다시안의 영상이 긍정적인 효과를 줬을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후 2시(미 동부 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04% 오른 345.64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장중 약 1조1015억달러를 기록했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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