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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엄격해진 PF에 주택 공급 위축 우려”…올 마지막 분양하는 1만5천가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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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2월 전국 주요 분양 단지. [사진 출처 =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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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부동산 PF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낮은 자기자본 비율(현 2~3%)을 선진국 수준인 최소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저자본 고보증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PF 사업 안정성 확대, 주택 공급 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자본이나 사업성이 부족하면 아예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져 공급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분양 시장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 시장 변화와 고금리, 경기 둔화로 건설사가 불황인 가운데 PF 개선 방안까지 발표돼 주택 공급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PF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불안정한 주택공급 상황 역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분양에 나서는 물량들은 사업성이 있어서 가능한 곳으로 보유 가치가 있다는 의미라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내달엔 전국 24곳에서 2만51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1만5370가구이며 수도권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분이 7267가구다.

먼저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일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을 받는다.

경기에서는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한양이 공동 8BL에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DL건설은 인천 중구에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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