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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트럼프, 상무장관에 인수위원장 지낸 러트닉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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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무역 의제 이끌 것”

가상화폐에 친화적 성향

‘대중국 강경파’로 분류

경향신문

하워드 러트닉.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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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그는 추가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으면서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트닉은 뉴욕의 유대인 가정 출신으로,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때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올랐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켄터 피츠제럴드는 공격을 당한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입주해 있었던 탓에 뉴욕 근무 직원 960명 중 658명을 잃었다. 러트닉의 동생도 이때 사망했으며, 러트닉은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면서 화를 면했다. 이후 러트닉은 회사를 재건하면서 9·11 테러를 극복한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러트닉은 현재 트럼프 정권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성향이며,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하다. 당선인의 관세 강화 및 제조업 기반 강화 공약을 적극 옹호한 바 있으며 대중국 강경파로도 알려졌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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