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막을 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아쉬워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5연승과 함께 월드컵 본선 11회 연속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을 상대했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5연승에 도전했던 홍 감독은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선발로 나선 11명의 선수 명단은 지난 14일 진행된 쿠웨이트전과 동일했다.
최전방에는 오세훈이 이름을 올렸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이재성과 황인범, 박용우로 구성했다. 이명재와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포백에 자리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팔레스타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과 오세훈 등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골맛을 보지 못했다.
전반 12분 한국은 팔레스타인에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김민재의 패스 실수를 팔레스타인 공격수 자이드 퀀바르가 놓치지 않고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0대1로 끌려가던 한국을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A매치 통산 51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황선홍을 따돌리고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차범근과의 격차는 7골로 줄어들게 됐다. 여기에 올해 10번째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한해 최다골 기록 경신에도 성공했다.
남은 시간 한국은 역전에 성공하기 위해 공격 빈도 수를 늘려갔다.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전반전은 1대1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가져왔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은 최전방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역전골 사냥에 나섰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은 팔레스타인의 단단한 수비를 뜷지 못했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장면은 후반 35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의 골망을 흔들었느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국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올해 마지막 A매치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