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1 노조는 20일 준법 운행한다. 준법 운행은 안전 규정대로 운행하는 것이다. 30초로 규정한 정차 시간을 꽉 채워 운행하면 현실적으로 지하철 운행이 늦어질 때가 많다.
총파업 시점에 대해 제1 노조 관계자는 “노조 요구를 끝내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12월 6일을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노사는 4차례 본교섭과 15차례 실무교섭을 했지만, 타결에 실패했다.
제2 노조·제3 노조도 쟁의행위 절차를 각각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통합노동조합(제2 노조)은 19일 파업에 대한 대의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제3 노조)은 21~24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기준 제1 노조 조합원 수는 9463명(60.0%)이며, 제2 노조(2632명·16.7%), 제3 노조(2035명·12.9%) 순으로 많은 조합원이 가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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