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남성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2만6042원입니다.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남성 노동자의 71% 수준(1만8502원)이라고 하는데요. 여성의 고용 안정성도 남성 노동자에 비해 낮습니다. 남성 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29.8%인데, 여성 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45.5%이거든요. 반면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여성이 더 높습니다. 남성 노동자의 10.9 %가 저임금 노동자인데 반해 여성 노동자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24.5 %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2023년 통계, 중위 임금 3분의 2미만 기준)
문제는 전 생애에 걸쳐 누적된 남녀 노동자의 고용 형태와 임금 격차가 노후 준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인데요. 노후 준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액을 보면 여성은 남성의 절반에 미치지 못합니다. (60∼64세 기준 평균 남성 98만원, 여성 46만원) 이처럼 여성 노인의 수급액이 적은 이유는 소득에 따라 결정되는 국민연금 납입액이 적고 출산과 돌봄에 따른 경력 단절로 납입 기간도 짧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른 결과도 함께 살펴봤는데요. 경제협력개발기구의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여성 노인의 45.3%가 빈곤 상태라고 합니다. 참고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은 10.2%입니다. 이번 주 뉴스크림에서는 여성 노인 절반이 빈곤 상태로 내몰린 이유와 최근 대한노인회 회장의 ‘노인 연령 75살 상향 제안’에 따른 부작용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지금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장지남 피디 last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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