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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현대차 울산공장서 연구원 3명 숨져…성능 시험 중 '질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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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가족께 깊은 위로" 재발책 마련



[앵커]

오늘(19일) 오후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질식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사고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3시쯤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차량 성능을 테스트하는 공간인 체임버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낮 12시 50분 쯤 연구원들이 이곳에 들어간 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관계자들이 확인차 들어갔다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뭔가요.

[기자]

세 명 모두 밀폐된 공간인 복합환경 체임버에서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극한 환경에 대비한 차량 시험을 하던 연구원들이 배기가스 등에 노출돼 질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원 2명은 현대차 남양연구소 소속이고, 다른 1명은 협력업체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현대차도 입장을 내놨죠.

[기자]

현대차는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재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이번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도 살펴본단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황주]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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