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그린 스마트 쉼터’ 시민의 중요 공간으로 자리매김
공기질 모니터링?정화, 냉난방 시설, 스마트키오스크 등 다양한 편의,안전 시설 갖춰 시민들 큰 호응...2023년 겨울철이용률 평소보다 35% 증가, 한달간 50만명 찾아
우리나라의 대기오염과 기후변화는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
OECD가 내놓은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2016년)’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조기 사망자가 2060년 1109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000명을 넘는 수치다.
특히 2011년 기준, 서울시의 미세먼지 총배출량 1870t 중 자동차배기가스 입자, 타이어 및 브레이크에 의한 마모 입자 등 도로 이동 오염원에 의한 배출량이 45.8%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도로의 매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와 함께 기후 재난으로 인한 온열 질환 환자 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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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올해 5월 20일~9월 30일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한 온열 질환 감시체계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온열질환자는 3704명으로, 1년 전보다 31.4% 늘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런 대기 오염과 기후 재난 속에서 드웰링 ‘그린 스마트 쉼터’는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쉼터는 서울 도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다양한 안전시설과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상시 공기 질 모니터링 및 정화 기능과 최첨단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버스 운행 및 도착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브랜드 콘텐츠와 공공 정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공 무료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편리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 오염과 기후 재난의 보호막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안전망의 기능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그린 스마트 쉼터’는 심장 제세동기, 비상벨, 지능형 CCTV 등 시민의 안전 측면에서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자체 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범죄 신고 및 예방, 유실물 신고, 취객 안전 도모, 응급환자 이송 등 95건의 응급처리를 진행한 바 있다.
곧 다가올 겨울 혹한에 ‘그린스마트 쉼터’의 역할은 더 빛을 바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의 서울 강남구 ‘그린 스마트 쉼터’이용객 증감 자료를 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경우 이 쉼터의 이용률은 평소보다 35% 더 높았으며, 이 기간에만 약 50만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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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마트 쉼터’는 2022년부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4곳, 학동로 6곳 등 총 20곳이 운영 중이며, 2024년에는 서울 중구 을지로, 세종로 11곳, 퇴계로 3곳, 다산로 등 총 20곳이 새롭게 선보였다.
드웰링의 전정환 대표는 “그린스마트 쉼터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지지를 얻어 지자체로부터 문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며“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충실히 수행하고 보다 더 진화된 시설로 업그레이드하여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서울 전 지역에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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