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터 10까지의 수와 사람 모습, 태양계를 1,679개의 이진법 숫자로 만들어
당시 가장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던 2만5천 광년 밖, 항성이 빼곡히 모여있는 메시아13으로 쏘아 보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 메시지를 전송한 아레시보 천문대는 붕괴했지만, 외계에서의 답장은 아직입니다.
[오픈스페이스 설명 영상 : 아레시보 메시지는 아직 광활한 우주를 더 오래 여행해야 합니다. 답이 오기까지는 2만5천 년이 더 걸리겠지만, 아레시보 메시지는 알려진 것 너머를 연결하고 탐험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상징합니다.]
아레시보 메시지 5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나라 예술가와 천문학자들이 최초로 외계인에게 한글 편지를 보냈습니다.
우주, 별, 사랑, 외로움 같은 단어부터 '우주에서 혼자인 우리는 외롭습니다' 같은 문장까지 담았습니다.
[원종국 / 작가 '언해피' : 그림을 가지고 단어를 설명하는 거예요. 마치 어린아이에게 단어를 설명하는 것처럼 정보를 구성하는 것이죠.]
50년 전에는 전파로 메시지를 보냈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영상 메시지를 레이저로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강원석 / 스페이스빔 상임이사 : 언해피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영상을 무손실로 실시간으로 빠르게 우주로 전송할 수 있는 장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목적지는 7곳으로 늘었습니다.
50년 전에는 존재도 몰랐던, 바위와 물이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외계행성과,
한국인이 찾아내고 한글 이름이 붙은 항성 백두와 외계행성 한라가 포함됐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화면제공 | 오픈스페이스 중앙과학관
자막뉴스 | 정의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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