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에서 불이 나 열차 20여 대가 한 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밤사이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비롯해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하철 승강장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오후 9시 반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지하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정화/목격자]
"계단으로 갔는데 계단이 뿌연 거예요. 앞이 안 보여서 다들 되게 겁에 질려서 계단 올라갈 수 있을까 없을까‥"
역사 안에 연기가 차오르면서 시민들이 급하게 대피했고, 한 시간 동안 양방향 열차가 동대문역에 서지 않고 지나쳤습니다.
연기발생으로 동대문역은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 통과하겠습니다.
화재 당시 역 안에 있던 열차 이용객 네 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지만,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태열/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네 분이 단순 연기 흡입해서 저희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 후 네 분은 귀가 조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에스컬레이터를 분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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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앞면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떨어져 나간 부품이 도로에 나뒹굽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옥산분기점 인근에서 22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2톤 화물차를 몰던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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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두 시쯤,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동마산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약 5킬로미터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마주 오던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이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역주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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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 양주시의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두 개 동이 불에 탔으며, 직원 등 7명이 긴급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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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기자(jen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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