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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충남혁신학교, 수업 공개로 나눔문화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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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개의 날’로 교육 공공재(public)에서 공동재(Common)로 전환

더팩트

홍성여고의 ‘학교 공개의 날’에 진행한 수업 나눔 활동 장면. /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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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교육청은 2015년부터 10년째 추진해 온 혁신학교 정책을 통해 학교 현장의 수업 나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학교 정책의 핵심은 일상 ‘수업 나눔’으로 혁신학교 중, 재지정(4~8년차), 추가재지정(9~10년차) 학교는 매년 ‘학교 공개의 날’을 운영해 수업 공개 문화를 바꾸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혁신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 41교와 중·고등학교 35교(특수학교 1교 포함)가 참여하고 있는 ‘학교 공개의 날’은 단순한 수업 개방을 넘어 교사와 학생의 성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학교 공개의 날’은 학교가 다양한 일상 수업, 체험활동을 인근지역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수업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공개 후 함께 학생들을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어느 지점에서 주춤하고 어느 지점에서 성장하고 있는지를 같이 고민하는 ‘나눔’과 ‘컨설팅’을 필수적으로 하는 활동이다.

혁신학교 9년차인 홍성여고는 지난 6일 수학 수업과 동아리 연합 활동을 공개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타교 교원과 홍성여고 교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2시간 동안 수업 나눔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수업과 성장 연구소’ 관계자는 "충남교육청의 혁신학교가 일상적인 수업 나눔 문화 정착의 좋은 사례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천안오성고의 한 교사는 "참여 후 학생과 교사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 계약’에서는 교육이 지역과 연대를 통해 공공재(public)에서 공동재(Common)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충남혁신학교 ‘학교 공개의 날’은 이러한 연대를 바탕으로 한 미래 교육 모습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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