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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로봇이 온다

LG엔솔, 이번엔 로봇용 원통형 이차전지 공급 계약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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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미 베어로보틱스에 배터리 공급
서비스·산업용 로봇에 들어갈 예정
'신사업' 로봇 시장으로 사업 확대 속도
한국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 이미지와 베어로보틱스의 물류용 자율로봇 '카티' 모습. LG엔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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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LG엔솔은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협약에 따라 LG엔솔은 2025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 2170을 단독 공급한다. 또 두 회사는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 협업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서빙 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한국, 일본, 북미 등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LG엔솔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LG엔솔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非)전기차 산업 영역으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엔솔은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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