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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맞춤형 만성병 관리, 여행비 최적설계 등 마이데이터... 내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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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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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맞춤형 관리 서비스, 통신이용 패턴 기반 최적 요금제 추천 서비스 등 개인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가 내년부터 개시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8일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마이데이터 선도 서비스가 내년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일컫는 용어다. 정보주체가 자신의 정보를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지칭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2024년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 사업'으로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사업은 내년 3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민 생활에 실질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추진됐고 제도 시행 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최종 선종 5개 과제 중 3개가 의료 분야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컨소시엄은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만성질환 예방, 관리 및 중증이환 예측 서비스를 담당한다. 만성질환 위험도를 분석해 예방 콘텐츠를 제공하고 질환 관리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룰루메딕은 해외 체류 국민이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국내 의료 이력을 직접 제시하거나 구두로 전달할 수 있도록 번역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담당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개인의 약물 관리나 안전 복약을 지원하고 중복 처방 방지 등 진료 연속성 개선을 도모하는 서비스인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활용한 똑똑한 약물 비서 서비스'를 담당한다.

아울러 통신업종에서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마이데이터 기반 통신요금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발했다. 실제 통신 이용량 패턴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맞춤형 최적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NICE평가정보 컨소시엄이 담당할 '마이데이터로 떠나는 여행지원 서비스'는 여행 기록 통합 조회 및 여행지 추천, 여행 경비 설계, 여행 크루 추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선도 서비스가 국민들이 마이데이터를 이해하고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생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를 점진적·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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