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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김장대란' 없다…배춧값 한달 새 63% '뚝', 무값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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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까지 한 통에 만 원을 웃돌던 배추값 때문에 김장을 할 수 있으려나 걱정하신 분들 많았습니다. 다행히 최근 가을 배추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배춧값이 안정되고 있습니다. 김장재료인 무값과 젓갈류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야채 코너. 배추 세 포기를 4,488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모처럼 배추를 싸게 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윤복순 / 서울 종로구
"재래시장보다 더 싸잖아요 지금. 그래서 그냥 보자마자 얼른 실었어요. (최근 배추) 시세가 오르니까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그냥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아."

폭염으로 인한 작황부진에 고랭지 재배면적까지 줄면서 포기 당 만원까지 치솟았던 배추 값은 가을배추 수확이 시작된 지난 달 말부터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실제 이번 주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250원 대로 한 달 전보다 63% 넘게 내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평년에 비해선 11% 정도 비싼 수준이지만, 배추 최대 생산지인 호남에서 물량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가격은 더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장 필수 재료인 무도 한 달 사이 30%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전용우 / 서울 중구
"무가 한 30% 정도 떨어진 것 같아요. 지난주 무보다 알이 많이 크고 굵은 것 같아요. 한 보따리 더 살까 고민 중입니다."

배추 물량 부족으로 한때 품절사태를 빚은 포장 김치 업체들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며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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