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폴리스 인구 유입으로 1인당 담당 주민 수 평균보다 ↑
기재부에서 28억 받아 내년 10월 준공 예정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전경./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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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몰리는 인구로 치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일대에 경찰 지구대가 신설된다.
17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내년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가칭 '테크노폴리스 지구대'가 지어진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사업은 송절동·문암동·화계동·외북동·내곡동·상신동·원평동 등 일대에 택지 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금도 많은 시민이 거주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약 3만 명의 인구가 거주할 예정이다.
현재 이 지역을 책임지는 지구대는 봉명지구대로 봉명·운천·신봉·송정·강서2동,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일반산업단지 등이 대표적인 관할이다.
하지만 봉명지구대는 테크노폴리스 택지 지구가 만들어지면서 치안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봉명지구대 112 신고건수는 1만 4718건으로 이 중 5대 강력 범죄는 685건 발생했다. 올해는 7월까지 8155건, 이 중 5대 범죄는 363건 발생해 연말까지 신고 건수와 5대 범죄는 비슷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1367명으로 전국 지구대 1인당 평균 담당인구 800여 명보다 500여 명 높다.
게다가 지구대부터 테크노폴리스 일대까지 약 4㎞로 긴급히 출동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거리가 먼 애로사항이 있다.
충북경찰은 지난 2018년 행안부에서 테크노폴리스 지구대에 대한 조직 승인이 난 이후 2019년부터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테크노폴리스 부지 조성이 완료되지 않아 기간이 늦춰졌다.
실추진은 2021년부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국유재산관리기금 특별회계금 28억 원(토지 매입비 16억, 건설비 12억)을 교부받아 송절동 일원에 400㎡ 크기로 지을 예정이다.
올해 사업 단계로는 토지 매입에 대한 계약금만 지불했고 내년 잔금을 치르는 동시에 공사를 시작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내년 상반기 건축 입찰 공고를 낸다.
경찰 관계자는 "내년 10월,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맞춰 테크노폴리스 지구대를 신설할할 것"이라고 밝혔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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