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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파죽지세' 머스크, 美 외교까지 접수?…이란 대사 회동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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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10월 27일뉴욕 매디슨 광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집회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현지시간) 머스크 CEO를 정부 효율부 수장에 발탁했다.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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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주유엔 이란대사를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란 당국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국영 통신 IRNA와 16일(현지시간) 인터뷰를 갖고 지난 14일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가 머스크와 회동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부인했다.

머스크는 올해 미국 대선을 거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올랐다.

앞서 NYT는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이란 관리들을 인용, 머스크와 이라바니 대사가 미국 뉴욕의 비밀 장소에서 1시간 이상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스티븐 청은 "우리는 (회동이) 있었건 없었건 간에, 비공개회의에 대한 보도 관련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머스크 측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 전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취임 첫날 이란의 원유 수출 제재를 강화하고 새 제재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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