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지 않은 고학력자, 우울증에 더 취약한 경향 보여"

[이강훈 기자] [문화뉴스 이강훈 기자] 한국을 포함한 여러 문화권에 걸쳐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한 사람들보다 우울증 증상을 보일 확률이 약 80%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이 같이 결혼 여부가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마카오 폴리테크닉대학교가 주도하고 중국 칭화대, 창즈의대, 홍콩대, 말레이시아 INTI 국제대,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생명과학 및 행동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공개했다.

그 결과, 미혼자는 기혼자보다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7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 이혼·별거 중인 사람은 99%로 더 높았고, 사별한 사람은 64% 더 높은 우울증 위험을 보였다.

연구팀은 7개국(미국, 영국, 멕시코, 아일랜드,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10만 6556명의 자료를 분석해 미혼자와 기혼자의 우울 증상 위험을 조사했는데 성별과 사회경제적, 문화적 요인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미혼 남성은 미혼 여성보다, 학력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더 컸다.

특히 한국은 다른 동양 국가와 비교해 미혼자의 우울증 비율이 남녀, 교육 정도, 소득수준 모든 부분에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 여부가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사진=듀오 제공

이에 업계 1위(2022 매출액 기준) 결혼정보회사인 '듀오'는 더욱이 결혼의 의미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듀오의 성혼율은 하루 평균 6명(최근 3년 듀오 성혼회원수 기준), 최근엔 업계 최초로 누적 5만 명의 결혼을 성사시켰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성혼수 5만을 달성하고, 업계 1위(2022 매출액 기준)라는 타이틀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듀오가 진정성을 바탕으로 회원의 성혼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결혼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강훈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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