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감금·특수폭행 혐의로 남고생 3명 입건
“나이 속이고 반말했다는 이유로 가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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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여아를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폭행한 남자 고등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감금과 특수폭행 혐의로 17살 A군 등 고교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초등생 B양을 1시간30분가량 가두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양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B양의 아버지가 곧바로 112에 신고해 A군 무리는 현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B양이 고등학생으로 나이를 속이고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A군 등은 형사 미성년자는 아니어서 혐의가 입증되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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