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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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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비상회의 열고 광화문으로…“당 혼란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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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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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결과 이후 당 상황에 대해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1년에 집행유예’ 선고로 인한 ‘충격’ 속에도 단일대오로 뭉쳐 대응할 것이란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1심 선고 이후 국회로 돌아와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당이 혼란스러운데 대표로서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2시간 동안 이뤄진 이날 회의에선 공직선거법 1심 선고 판결문 분석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내일(16일) 오후 2시 의원들과 전국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하는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이 대표 선고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결속을 다질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문제로 당이 흔들리거나 갈등이 생기는 일은 없다”며 “이 판결이 납득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것을 공감하기 때문에 (당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1심 판결은 명백한 정치 판결”이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와 함께 흔들림 없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16일 오후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 이후, 오후 4시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하고, 이어 오후 5시30분 시민단체 등이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등을 내건 시민행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이 대표가 내일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후 열리는 집회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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