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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르포] "이거 무슨 향이에요?"…러쉬 성수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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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동물실험반대 등 6가지 가치 제시

핵심 가치·철학 전달 위해 상기 프로젝트 진행

아시아투데이

러쉬 서울 성수점 전경./이창연기자



아시아투데이 이창연 기자 = "'러쉬스러움'을 느끼고 그 문화를 함께 전파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러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킨·헤어 케어와 동시에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인다.

러쉬 성수점은 전국 75개의 매장 중 몇 없는 특별한 매장이다. 아시아 최초로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한 매장이기 때문이다.

어떤 콘셉트일까.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성수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5일 찾은 러쉬 성수점은 매장 입구부터 풍겨오는 향기와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후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1층과 2층 모두 매장으로 쓰이고 있으며, 러쉬의 제품 용기인 '블랙팟'을 연상시키는 블랙 색상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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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제품·파우치 등의 단종 제품들 선보인 디스콘 월./이창연 기자



왼쪽에 위치한 단종 제품들이 디스콘 월(DISCON WALL)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매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파우치·메이크업 제품군 등의 단종 제품들이 즐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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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의 6가지 핵심 철학을 담은 블랙보드./이창연 기자


그 옆엔 브랜드의 6가지 가치, 신선함·책임 있는 포장·윤리적 구매·핸드메이드·동물실험반대·100% 베지테리언과 같은 메시지를 매장 블랙보드에 작성, 매장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러쉬는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매장 내 블랙보드에 기재함으로써, 방문객을 대상으로 러쉬의 이념과 철학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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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가 기준에 따라 배치한 스킨 케어 제품./이창연 기자


맞은편엔 방문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스킨 케어 제품들이 표시·분류돼 있다. 제품의 질감·사용감 등 특정 기준에 따라 배치된 모습이었다. 트리트먼트&샴푸·샴푸 바·컨디셔너&스타일링 코너로 나뉘어 제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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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창연 기자



매장 내에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시연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각 제품의 성분과 사용법 등을 고객에 설명해 준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상기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목표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 만들기',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하기', '지구를 위해 화장품 혁신 이루기'다"라며 "6가지 가치를 토대로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오픈한 성수점은 러쉬가 고객과 직원 대상 브랜드 가치와 이념을 되새기고자 만든 상기 콘셉트의 첫 번째 매장이다. 성수점을 제외한 러쉬코리아 상기 콘셉트의 매장은 용산 아이파크몰점·제주점·영등포점·타임스트림점·롯데 평촌점· 롯데 인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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