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건축문화대상'서 ‘시니어 레지던스’ 부문 대상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창조적 아이템...초심에 충실
김중기 매경주택 대표가 대구 북구 침산공원 인근에 건설할 '더뉴그레이 침산파크' 모형을 가리키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광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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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실버타운은 초고령화 시대 노인 복지의 대안이라고 확신합니다."
대구에서 소규모 재건축 전문기업으로 통하는 매경주택이 15일 더플라자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래건축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더뉴그레이 침산파크’로 ‘시니어 레지던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 북구 침산공원 인근에 들어설 호텔식 실버타운인 '더뉴그레이 침산파크'는 대구 최초의 도심형 실버타운이다. 김중기(74) 매경주택 대표는 "2012년 창업하면서 진정한 집의 가치와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건설인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이번에 분양하는 '더뉴그레이 침산파크'는 초심에 가장 충실한 작품이다"고 자신했다.
'더뉴그레이 침산파크'는 '수요자에게 가장 적합한 집을 짓는다'는 그의 건축 철학을 알차게 구현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의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주 1회 이상 주거 공간을 청소하고 매일 호텔 셰프가 준비한 건강식을 제공한다. 전문 간호인력이 상주하는 한편 물리치료와 대형병원 연계 의료서비스도 갖춘다.
시니어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다양한 문화 및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크린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찜질방, 북카페, 비즈니스룸, 티라운지 등 2,000㎡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16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에서는 정기적인 공연과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더뉴그레이 침산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전용면적 29.5㎡ 60가구, 44.71㎡ 64가구, 68.53㎡ 13가구 등 총 137가구로 건립하며 분양은 전세형 임대로 진행한다. 임대보증금은 2억3,000만∼6억 원 수준이고 2인 기준 월 생활비는 190만∼320만 원이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1990년대 후반에 지역 건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우주택 회장에 재임하면서 우방과 손잡고 1999년 시지 우방하이츠(234세대), 2000년 칠성동 우방플러스빌(96세대)를 준공했고, 화성산업과 함께 2001년 황금동 화성고려파크뷰(112세대), 2002년 파동 화성파크뷰(228세대), 2004년 대봉 파크드림(263세대)을 성공리에 분양했다. 이런 경험으로 바탕으로 2005년에는 자체 브랜드인 ‘풀비체’를 론칭했다.
2012년 매경주택을 창업할 당시 판에 박은 듯한 아파트가 아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창조적 아이템을 실현하는 건축'을 천명했다. 입지가 선정된 후 인근 지역의 산업과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수요자에게 가장 적합한 주거공간을 설계하는 방식이었다. 2014년에는 자체 브랜드 '풀리비에'를 론칭하고 구미에 첫 강소형 타운하우스를 공급했다. 당시 대형아파트 못잖은 특화설계와 부대시설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들어 특허받은 안전관리 보안시스템인 'SIS'를 적용한 '경산역 풀리비에' 110세대를 공급했고, 2019년에는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와 테마공원, 도시텃밭, 캠핑가든을 꾸며 주민들의 소통공간을 조성한 남천리버뷰 우방아이유쉘 279세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회장은 "창업 후 지금까지 한 단지 한 단지 '인생 집을 짓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했다"면서 "'더뉴그레이 침산파크'의 경우 고품격 서비스와 스마트홈 기술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주거 환경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중기(오른쪽) 매경주택 대표가 15일 더플라자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래건축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더뉴그레이 침산파크’로 ‘시니어 레지던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매경주택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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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원 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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