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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전시 공간을 개편하고 식물 분야 전시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개편은 지역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포천시에 따르면, 기존 지질공원관에서 일부 다뤄졌던 식물 관련 전시가 한탄강 주변에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식물을 중심으로 재구성 및 확장됐다. 이를 위해 시는 국립수목원의 협조를 받아 세밀화와 식물 개체를 제공받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물은 식물의 생생한 모습을 담기 위해 압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일부 식물의 경우, 꽃, 잎, 줄기, 뿌리, 열매 등을 정밀하게 묘사한 세밀화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식물의 세부적인 특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을 찾은 방문객들이 우리 주변 식물들의 모양과 특징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과 지질공원을 주제로 한 공립박물관으로, 이번에 개편된 식물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 체험관, 4D 라이딩 영상관, 어린이 생태체험관, 기획 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장 시 3000원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관광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려는 포천시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시는 이번 전시 개편을 통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는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태학적 중요성을 함께 조명하는 종합적인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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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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