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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민주 "尹, 김건희 특검 거부하면 비참한 최후…본회의장 섞어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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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천공도, 명태균도, 주술도 윤 부부 못 지켜"

김민석 "한동훈 용도 폐기…보수의 미래 매장 말길"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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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구진욱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게 무려 24번이나 된다"며 "언제부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승만 정권을 제외하고 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게 거부권을 남발하지 않았다"며 "우리 헌법이 삼권분립 정신과 원칙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대통령으로서 거부권 행사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런데 윤 대통령은 걸핏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심지어 여당 의원들에 거부권을 무기 삼아 야당과 싸우라고 독려까지 했다"며 "윤 대통령의 궤변처럼 특검이 반헌법적인 게 아니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 국회 입법권 무시가 바로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반헌법적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분노한 국민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천공도, 명태균도, 주술도 김건희·윤석열 부부를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건희·윤석열 부부에 대한 법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며 "한동훈 정치인은 용도 폐기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 요구에 귀 막은 모든 국회의원들이 물갈이 될 것"이라며 "탄핵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농단을 막지 못해 죽은 과거를 오판하고, 숨 죽이면 결국 숨이 멎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역량과 애국심을 갖춘 보수 신념의 국회의원들께 정치검찰 출신 용병 대통령과 당대표에게 이 나라 보수의 미래를 매장시키지 마시길 충언한다"며 "보수지조차 고뇌하는 시간, 김건희 농단 아웃에 온국민이 통합된 시간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가를 위한 초당적 판단이 필요한 국가 위기에 국회 본회의장 의석을 정당별 좌석에서 가나다순으로 바꿀 것을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모든 동료국회의원들께 긴급 제안한다"며 "당리당략의 차단막 뒤에 숨어 가짜뉴스 쏘지 말고 하나하나 존엄한 1인 헌법기관으로 섞어 앉아, 고성도 퇴장도 없이 벽을 넘어 소통하며 오직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국민을 보고 투표해야 할 시간이 왔다"고 거론했다.

그는 "김건희 농단 차단은 국민의 요구"라며 "여야 모든 국회의원들의 애국적 결단 호소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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