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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변론준비기일' 방청신청 경쟁률 무려 '2251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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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심판은 6대 1…최순실 1심 첫 재판 2.6대 1

헌재 방청 안내도 '관심 폭발'…공유 1만회·조회수 60만회

뉴스1

(헌법재판소 트윗 갈무리)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7일 오후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절차 기일 온라인 방청 신청의 경쟁률이 2000대 1을 넘어서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26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소심판정 방청석 9석에 대한 헌재 홈페이지 온라인 방청 신청 결과 총 20264명이 응모해 경쟁률 2251.5대 1을 기록했다. 추첨은 이날 오후 5시 마감됐다.

2016년 12월 22일 진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 변론준비절차 첫 기일의 방청 신청 경쟁률은 6대 1,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서울중앙지법 1심 첫 공판 방청권 경쟁률은 2.61대 1 수준이었다.

'국정농단' 사태에서 이어진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보다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셈이다.

앞서 헌재는 지난 24일 오후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윤 대통령 탄핵 사건 변론준비절차 방청 신청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해당 게시물은 재게시(리트윗) 9429회, 인용 1387회 등 총 1만 816회 공유됐으며, 조회수는 약 60만 3000회에 이르렀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절차 기일은 27일 오후 2시부터 헌재 소심판정에서 진행된다. 소심판정 좌석 규모는 총 47석 남짓이다.

이중 이해관계인 등을 위한 좌석을 제외하고 7석이 취재진에게 추첨을 통해 배부된다. 9석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추첨해 배부하며, 잔여 좌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헌재 정문에서 선착순 배부된다.

이날 기일에는 준비절차를 맡도록 지정한 수명재판관인 이미선·정형식 재판관만이 심판정에 나와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윤 대통령) 양측 입장을 듣고 쟁점과 증거를 정리한다.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본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 측 답변서 제출과 대리인단 선임·출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기일 종료나 속행 여부 등 준비기일 진행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수명재판관들이 판단해 결정을 내리게 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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