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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56년 차 명품 배우' 주호성이 연극 '환상의 듀오' 앙코르 공연으로, 혼신의 연기 열정을 또다시 터트린다.
연극 '환상의 듀오'는 평생 조연으로만 살아온 성격 배우 출신의 독거노인 천일염(주호성)이 외부인과 접촉을 끊고 홀로 살던 중 사회복지사 반고은(정재연)과의 만남으로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담는 연극이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노배우와 그 문을 열려는 사회복지사가 웃지 못 할 해프닝과 갈등 속에 대립을 벌이는 것. 천일염은 당당하고 지극정성인 사회복지사 반고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드디어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반고은과 함께 마지막 소망인 모노드라마 공연에 오른다.
연극 '환상의 듀오'는 고집스럽고 괴팍한 외골수 노인과 쾌활하고 열린 사고를 가진 30대 사회복지사 사이의 세대 갈등과 젠더 갈등이 치유되고 변주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은 노인과 젊은이, 고독한 노배우와 생활지원사의 동화 같은 하모니를 통해 뭉클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주호성은 '환상의 듀오'에서 타협을 전혀 모르는 고집불통 은둔고립 천일염 역을 통해 56년차 연륜과 관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진정성 열연을 펼친다. 더욱이 인간에 관한 철학적 질문과 뭉클한 감동, 박장대소가 터지는 재미까지 일석삼조를 다 지닌 '환상의 듀오'에서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며 각별한 연기 열정을 내뿜는다.
특히 주호성은 '환상의 듀오'에서 자신의 명작 '빨간 피터'를 컬래버시켜 이목을 집중시킨다. '빨간 피터'는 파격적인 원숭이 분장의 1인극 모노드라마로 주호성이 한국에서 초연을 성사시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주호성은 '환상의 듀오'에 대해 "언제나 무대에 오르는 일은 설레고 긴장된다. 관객 분들을 앙코르 공연을 통해 또다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환상의 듀오'는 인간에 관한 많은 생각과 세대 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조명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울고 웃으며 공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주호성은 1969년 데뷔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재 한국 연극계의 거목으로 추대 받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연극 연출과 배우로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내의 서랍>, <노부인의 방문>, <부조리 부부>, <숨은그림찾기>, <아르쉬투룩 대왕>, 이순재 연출의 <갈매기> 등에 출연하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에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41회 '올해의 최고 예술가상', 생활연극협회 '대상', AOA 에이스 '사과상', 대한민국예술문화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라원문화 측은 "주호성이 연극 '환상의 듀오'를 통해 관록과 연륜, 노장다운 빛나는 연기력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라며 "앙코르 공연인 만큼 주호성의 신들린 '연기 차력쇼'와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스펙트럼이 발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호성이 출연하는 연극 '환상의 듀오'는 오는 11월 21일(목)부터 12월 8일(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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