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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가을도 이제 끝?···일요일부터 기온 뚝, '영하권 추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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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까지 포근한 날씨 이어지다가

기온 10도 가량 뚝 떨어질 듯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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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포근한 가을이 주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돌변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17일 아침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며 다음주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에는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2~7도, 최고기온 8~16도)보다 3~8도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고 북쪽에 기압골이 통과하며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인 17일께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계절이 바뀌듯 매일 조금씩 내려가는 게 아니라 하루 새 8~10도가 뚝 떨어지며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겠다. 기온 낙폭은 일요일에서 월요일(18일)로 넘어갈 때 가장 크다.

서울의 경우 17일 아침 기온이 8도에서 18일 0도로 하루 새 8도가 내려갈 전망이다. 파주는 6도에서 -4도로 10도가 떨어지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지방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를 기록하고 평년 기온보다 3도 낮을 때’ 발령된다.

날이 추워지면서 17~18일엔 내륙에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나타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쌀쌀한 날씨는 수요일인 20일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차차 풀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 시기 강원 영동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내륙에선 강한 바람이, 바다에선 풍랑이 나타날 수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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