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셋째 주부터 상승한 이래 22주 만에 상승을 멈춘 겁니다.
올 들어 크게 오른 서울 아파트 매매, 전세가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폭은 축소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10월 둘째 주 0.11%를 기록한 뒤 이번 주 0.06%까지 줄며 4주째 상승폭이 감소했습니다.
아파트값 가격 상승이 멈춘 건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대출 규제의 영향이 부동산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인데, 이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월,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급격히 꺾인 상태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변동성이 커지며 한은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줄어든 것도 주택시장엔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대출 문턱이 높아진데다가 단기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으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거래가 뚝 끊긴 상황인데요. 주택시장이 일찌감치 겨울잠에 빠진 양상입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올랐지만 지난주보다 0.02% 하락하며 상승폭이 줄었고, 비수도권 아파트는 0.03%로 하락률이 커졌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는데, 1만 2천여 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영향으로 서울 강동구는 0.05% 하락했습니다.
(취재 : 박재현, 영상편집 : 황지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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