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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여자친구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서동하 씨(34)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홈페이지에 서 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고 다음달 13일까지 30일 동안 이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8일 구미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 A 씨(36)와 A 씨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A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게 다친 A 씨 어머니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 씨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A 씨와 만난 뒤 사귀다가 4개월 만에 헤어졌다고 한다. 그는 헤어진 뒤에도 A 씨의 거주지나 직장 등을 찾아가 계속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7월부터 서 씨를 스토킹 등으로 경찰에 3차례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서동하가 A 씨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잔인하고 무참한 범죄를 저지른 점과 피해의 중대성, 교제 살인과 같은 스토킹 범죄 예방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공개한 서 씨의 사진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13일 오후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라고 설명했다.
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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