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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대학 입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는 16일부터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을 진행하고, 다음달 31일부터는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험생들은 다음달 6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기 전까지 가채점 결과와 입시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참고해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과 수시모집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각 대학별 점수 가중치, 사탐·과탐 반영 방식이 등을 알아봐야 한다”며 “입시 기관에서 발표하는 각 대학별 합격선 예측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채점 결과가 기대보다 낮다면 남은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6일 성균관대와 경희대 등을 시작으로 다음달 다음달 초까지 주요 대학들의 수시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진행된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3일까지 이뤄진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논술 전형은 보통 본인 성적보다 상향 지원을 하는데, 상황이 된다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떠나 응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수능을 잘 봐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수시 지원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이라고 판단되면 대학별고사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전략을 짤 수도 있다. 다만 2025학년도 정시는 의대 증원과 N수생 증가, 수능 선택과목 지정 폐지 등으로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시에 지원할 때는 대학별 전형 요소와 영역별 반영 비율을 따져야 한다. 수능 점수가 같아도 대학의 활용지표에 따라 반영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연계열 정시 지원자가 수능에서 과탐 과목을 응시했을 때 부여하는 가산점이 대학마다 다르다. 모집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우 소장은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나서 단순 합산 점수로 전략을 수립하려고 하는데,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다르고 가산점도 다르다”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별 환산 방법,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에 따라서 지원 여부와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입시업체들은 수능 당일부터 입시설명회를 연다. 종로학원은 15일 오후 3시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합격점수 예측 설명회를 열고, 진학사는 16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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