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류병수 보도국 차장
▶대담 : 조명현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제보자
배씨 지시로 김혜경씨 식사 자리 한 두 번 정도는 법인카드로 사전 결제한 적 있어
이재명이 썼던 에르메스 로션도 구매 후 경기도 예산으로 처리 했다
배 씨, 현금으로 줬다고 주장 바꿨지만 공무원들 사적 이용은 불법
이재명 집에 물건 사다 둘 때, 김혜경이 원하지 않는 시간엔 가지 않았다
내가 김혜경과 마주쳤을 때 배 씨가 30분 이상 질타하며 전전긍긍해 했다
김혜경 지시 없이 배 씨가 모든 것을 다 결정했다는 건 말이 안 돼
회덮밥 소스까지도 김혜경 눈치 보며 찾아다녔다
배 씨 혼자 했다고 하면, 음식 같은 건 배달앱으로 시켰을 것
김혜경 약 대리처방도 배 씨 본인이 먹으려 했다면 번거로운 절차 필요 없어
죄 지은 사람이 합당한 처벌을 받는 건 당연하다 생각
다른 사람 도움 받을 생각하고 시작한 일 아냐
일반 시민들이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셨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갈 생각
류병수>
지금 병원 진료 중이신데 지금 공익 제보를 하셨던 조명현 씨 하고 지금 전화를 연결을 했습니다. 지금 오늘 스튜디오에 모시려고 했는데 지금 몸이 좀 건강이 조금 안 좋으셔가지고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조명현>
네 안녕하십니까?
류병수>
예. 네네. 건강이 조금 안 좋으시다고 들었어요.
지금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조명현>
네 제가 지금 공익 제보를 한 지가 한 3년이 넘었는데 이게 계속되다 보니까 몸하고 마음도 그렇고 제가 스트레스가 많아서 마음이 좀 많이 망가진 상태입니다.
지금 회복하고 있습니다.
류병수>
그래서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매우매우 많은데요.
건강관리를 잘 하셨으면 하는 말씀을 미리 전해드리고요.
여쭤볼게요. 지금 문제가 됐던 8월 2일 2021년 8월 2일 이 식사 건요.
이 당시에 저희가 녹취로도 들었지만 배 씨가 조명현 씨에게 지시를 한 거잖아요.
조명현>
네.
배 씨한테 지시를 받고 오전에 경기도청에서 출발해서 여기 중식당에 가가지고 제가 법인카드로 결제만 하고 빠르게 나왔습니다.
류병수>
그 당시에 같이 있었던 국회의원 부인들이 이후에 현금으로 결제했다 이런 내용을 들어보신 적은 있으세요?
조명현>
언론 통해서 저도 들었고요. 만약에 현금 결제나 이런 게 있었다고 하면 제가 처음에 그거를 결제하러 갔을 때 같이 결제하던 김혜경 씨 수행 하시던 분이나 다른 사람이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겠죠. 전혀 얘기가 없었고요. 이미 얘기가 돼 있었던 걸로 저희가 파악을 했던 게 갔을 때 제가 저에게 왜 왔는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다음에 결제하자고 했을 때 아무 질문 없이 같이 결제하러 갔었으니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미 얘기가 된 걸로 저는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류병수>
그 당시에 앞뒤로 보면 7월 20일, 8월 18일, 8월 25일 그리고 여러 가지 노원구 여의도 여러 식사 자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식사 자리에는 가신 적이 있으십니까?
조명현>
저는 그 식사 자리에 직접 참여하거나 그러지는 않았고요.
워낙 배 씨나 그쪽에서 조심을 했기 때문에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중에 한 번은 또 한두 번 정도는 제가 좀 오래돼서 기억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가가지고 법인카드로 사전에 결제한 적은 있습니다.
류병수>
사전에 결제하신 적은 있어요?
조명현>
네 다음 날 거를 미리 제가 결제를 해놓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해놓고 그거를 결제를 하고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류병수>
그게 아마 서울 서울 인근인가 보죠?
조명현>
네 저는 서울로 가서 결제를 했었고요. 한 번은 저희가 쓰는 법인카드를 문제가 있었는지 몰라도 경기도청 서울사무소라는 데가 있어요.
거기 법인카드를 거기서 그 사람한테 소장한테 얘기를 해서 법인카드를 결제해달라고 배 씨 지시로 가가지고 그 소장한테 전달한 적도 있습니다.
류병수>
그런데 계속 배 씨는 계속 본인은 지시받은 바가 없고 김혜경 씨에게 지시받은 바가 없고 얘기를 한 적도 없고 그리고 본인이 그냥 호의로 본인이 계산을 한 것이다.
법인카드로 계산을 한 것이다 이렇게만 계속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조명현>
도청이나 공무원들이 쓰는 법인카드는 사용 제한이나 아니면 사용에 대해서 서류를 쓰거나 이런 관리가 엄격합니다.
이거를 5급 사무관인 배씨를 보고서 그 오랜 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계속 쓸 수 있었을 수가 없습니다.
사후에 감사도 받고 서류도 작성해야 되는데 서류를 작성하는 공무원들이 그렇게 본인이 나중에 징계를 받거나 이 일신상의 위험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그걸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 걸 봐서는 배모 씨가 혼자서 그렇게 독단적으로 할 수가 없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가 다 되지 않고는 전혀 불가능한 일입니다.
류병수>
예 일단 법인카드로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 내일 그러니까 오늘 선고가 난 것 이외에도 보면 그 근무를 하시는 과정에서 여러 음식과 여러 가지 도시락 이런 부분들을 배달을 지시를 받고 이행을 하셨잖아요.
조명현>
네 맞습니다.
류병수>
그 과정들을 좀 간단하게 좀 말씀을 드리면 자택으로 가져간 그 음식들이 어떤 종류들이 있었죠?
조명현>
기본적으로 샌드위치가 따로 있었고요. 과일도 있었고 그다음에 김혜경 씨가 필요한 일반 물품들까지 저희가 메시지로 제가 자택으로 가져갔습니다.
류병수>
그때 보면 지불 비용은 다 법인카드였나요?
조명현>
네 여러 가지 결국에는 법인카드였지만 이제 세금으로 그걸 쓴 거죠.
물품 같은 경우는 법인카드로 살 수 없는 거는 경기도청에 있는 매점을 이용했었고요.
그 다음에 그게 안 되는 부분들 예를 들어서 에르메스 로션이라든가 법인카드로 사용할 수 없는 부분들은 개인 카드로 쓴 다음에 도청에서 공무원들한테 개인 계좌로 입금을 받는다는 방법을 쓰고 과일이나 샌드위치는 법인카드를 직접 가서 결제를 한 건 아니고 장부를 사용한다든지 해서 결국에는 세금으로 다 처리를 했습니다.
류병수>
에르메스 로션이요?
조명현>
네 그거 이재명 씨가 쓰던 공관에서 쓰던 로션 같은 경우도 저희가 준비를 해야만 했었습니다.
류병수>
그러면 이 음식들이라든가 여러 가지 부분들은 여러 가지 부분들을 직접 이 수내동이라고 하나요? 관사에다가 배달을 하면서 김혜경 씨하고 마주친 적도 한 번 있다고 하셨죠?
조명현>
네 제가 여러 가지 물품들을 갖고 올라갔었는데 김혜경 씨를 마주쳤고요.
인사를 했고 물품들이 많아서 제가 그거를 집 안으로 들여다주냐 했더니 괜찮다고 얘기하면서 웃으면서 헤어졌었습니다.
류병수>
그런데 보면 구체적으로 케익도 00 케익 중식당도 00고고 알코올 솜도 있고 소고기도 보면 특정 부위를 얘기를 하고 과일도 보면 일일이 보면 다 체크를 배 씨가 해가지고 가는데 이 부분들이 배 씨가 지시한 건 아닐 거 아니에요?
배 씨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해가지고 김혜경 씨한테 보냈을 리는 없잖아요.
조명현>
첫 번째로 만약에 그게 말도 안 되는 주장이긴 하지만 그게 맞다고 해도 매일매일 집 앞으로 과일이라든가 여러 가지 물품들이 도착을 하는데 그거에 대해서 의문을 갖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맞지 않고요.
두 번째로 그거를 나중에 주장해 보니까 현금으로 줬다고 주장을 바꿨더라고요.
근데 현금으로 줬다고 해도 그게 공무원들을 사적으로 이용을 하는 거라서 불법이잖아요.
그리고 김혜경 씨 쪽에서 주장하기로 오랜 선거를 거치고 공직자 부인을 오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선거법을 잘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고 하면 돈을 안 받았으면 뇌물이고 돈을 줬었어도 불법으로 공무원들을 사적으로 유용한 거라서 그거 자체도 불법입니다.
근데 그거를 심지어는 모르고 배소현 씨 혼자서 했다.
제가 법원에서도 증언했었는데 그 회덮밥 소스까지도 그쪽에 김혜경 씨의 눈치를 보면서 저희가 회덮밥 간장 소스가 있는 그런 것까지 저희가 찾아다녔었으니까요.
만약에 배 씨가 그게 본인이 혼자 했다라고 그러면 그런 것까지 디테일한 것까지 저희가 찾을 필요가 없었죠.
류병수>
일단은 소스 같은 문제도 보면 지금 간장 소스냐 초장 소스냐 이런 부분들도 배 씨가 일일이 정해준 거죠?
조명현>
그거를 처음에는 간장 수술 같은 부분은 회덮밥을 그냥 초장 소스로 가져가는데 그거에 대한 피드백을 김혜경 씨한테 받고 다시 찾으러 다음에 얘기가 나온 거라서 상황 상으로 그게 만약에 배 씨가 혼자서 했을 수는 절대 없는 부분이고요.
뭘 하나 하더라도 배 씨는 김혜경 씨 지시에 의해서 굉장히 신경 쓰면서 움직였고요.
아까 말씀하셨던 제가 김혜경 씨를 마주쳤을 때 그 이후에 배 씨가 저한테 30분 이상을 질타를 하면서 얘기했던 게 마주쳤다고 김혜경 씨가 원하는 시간 이전에 갖다 놨다고 그거 갖고 굉장히 저한테 전전긍긍하던 모습을 보인 적이 있어서 이게 배 씨 혼자서 개인적으로 알아서 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류병수>
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 김혜경 씨하고 조명현 씨하고 마주치면 왜 안 되는 겁니까?
조명현>
그거에 대해서 배 씨가 김혜경 쪽에서 아마 조심을 했던 걸로 저는 짐작을 하고 있고요.
그때 당시에 시간상으로 5시 이전에 뭔가를 갖고 온다는 것 자체를 굉장히 김혜경 씨가 싫어했던 거 제가 기억을 하거든요.
류병수>
본인이 싫어했다?
조명현>
네 정해진 시간 이전에 가져다 노는 거를 굉장히 싫어했던 걸로 알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류병수>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건가요?
조명현>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에도 수내동으로 이재명 자택이죠.
이재명 씨 자택으로 물건을 가지고 갈 때도 주위에 사람이 없을 때 빠르게 하고 내려오라는 식으로 저한테 항상 강조를 했었으니까요.
류병수>
주위의 시선을 신경을 쓴 모양이네요. 그런데도 계속 지속적으로 법인카드로 여러 가지 물건을 실어 나르는 상황을 알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조명현>
네 제가 그래서 저도 생각을 했던 게 만약에 그런 게 본인이 불법인 거를 몰랐다.
배 씨가 혼자서 했다라고 하면 음식 같은 거는 저 같으면 배달앱으로 시켰을 것 같아요.
그러면 훨씬 더 간단하니까 굳이 본인 카드도 아니고 현금을 줘가면서 김혜경 씨의 현금을 줘가면서 배소현 씨한테 이걸 시킨다 이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류병수>
그리고 보면 김혜경 씨가 직접 먹는 것으로 알려진 리비알정 이 부분도 보면 경기도청 부속의원에서 처방을 받아가지고 복용을 했잖아요.
조명현>
네 맞습니다.
류병수>
이 부분도 보면 지금 배 씨가 처방을 받으러 갔다가 받지 못해서 조명현 씨에게 화를 냈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보면 대리 처방이라는 얘기가 많거든요.
조명현>
네 저는 처음에 이 부분 가지고 제가 공익 신고를 했던 부분이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약을 만약에 나중에 배 씨가 주장하듯이 본인이 먹으려고 했었다고 그러면 그렇게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가 일했던 저희 전임자한테까지 얘기를 해서 처방전을 구한다든가 이런 번거로운 절차 거치지 않고 병원을 그냥 가면 되는 거거든요.
류병수>
그렇죠.
조명현>
굳이 그렇게 해서 포장지까지 따로 정하면서 그거를 자택에 올려놓은 다음에 그걸 다시 가져왔다. 사실 그렇게 복잡하게 할 사람이 제가 세상에 과연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류병수>
배 씨의 재산 문제가 지금 계속 지금 뉴스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 아시는 게 있으십니까?
조명현>
기본적으로 배신은 굉장히 보완을 중요하게 생각을 했었고요.
자기 본인에 대한 얘기나 아니면 관련된 얘기 예를 들어서 제가 어떤 일을 저한테 지시를 했을 때 그 일이 어떤 일인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지 않고요.
그냥 가라고 얘기하고 가서 누구 만나서 뭐 해라고 이렇게 단편적으로만 얘기를 했지 구체적인 걸 설명을 저한테 하거나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류병수>
예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아마 1심 선고가 2시에 있습니다. 김혜경 씨는 계속 몰랐다 하는 것도 법카로 사용하는 것도 몰랐다.
배 씨가 알아서 한 것이다 또 그리고 여러 가지 음식값도 각자 냈을 것으로 자기는 알고 있었다 이런 입장이에요.
김혜경 씨나 배 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말을 좀 하고 싶으신지요?
조명현>
죄 지은 사람이 합당한 처벌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게 당연히 반성을 안 하고 지금 저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거는 저나 일반적인 분들 그다음에 우리 사회가 정확하게 진실을 밝혀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감정적인 얘기보다는 죄 지은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류병수>
알겠습니다. 지금 여러 여기 시청자분들이 건강을 많이 걱정을 하시고 있습니다.
생활은 어렵지 않으신가요?
조명현>
제가 이걸 처음 시작했을 때랑 마찬가지로 제가 누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한 게 아니라서요.
근데 다만 지금 지금까지 저와 제 가족들 아내 그 다음에 일반 시민들이 저를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셔서 포기 안 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버티고 있는데 끝까지 끝까지 갈 생각입니다.
류병수>
시민 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시니깐요. 그리고 또 얼른 건강이 좋아지셔서 다시 한 번 저도 한번 찾아뵙고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우신데 전화 연결 이렇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명현>
네 감사합니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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