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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토에서 160km 떨어진 폴란드 북부에 미군 미사일 방공망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폴란드 북부 도시 레지코보에서 미군 미사일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기지가 개소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기지를 자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반발했습니다.
'이지스 어쇼어'는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방공 체계를 지상으로 옮긴 것인데요.
미사일 탐지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 수직 발사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지스 어쇼어 기지는 미국의 유럽 미사일 방어 통합계획(EPAA)의 일환으로 구축된 것으로, 루마니아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서방은 이 방공망이 이란 등 중동 쪽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목적으로 설계됐으며, 순수한 방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이 기지가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국경과는 약 160km 거리라는 점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유럽에 있는 미군 인프라가 우리 국경을 향해 전진하는 것"이라며 "동등성 보장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채택할 것"이라고 경고했고요.
폴란드 역시 방어 범위를 넓히기 위해 미국 및 나토와 논의하겠다며,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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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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