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트럼프에 비판적…최근 관계회복 노력
트럼프 충성파 릭 스콧은 1차 투표서 탈락
[워싱턴=AP/뉴시스]13일(현지시각) 향후 2년간 미국 상원을 이끌 다수당 원내대표로 존 튠(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이 선출됐다. 사진은 지난 9월11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는 튠 의원. 2024.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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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향후 2년간 미국 상원을 이끌 다수당 원내대표로 존 튠(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이 선출됐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튠 의원은 이날 공화당 원내대표 최종투표에서 29표를 얻어 24표에 그친 존 코닌(텍사스) 상원의원을 제쳤다.
'트럼프 충성파'로 마가(MAGA) 성향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릭 스콧(플로리다) 상원의원은 1차 투표에서 13표를 얻는데 그쳐 조기에 탈락했다.
튠 의원은 지난 18년간 상원 원내대표를 역임하다가 은퇴하는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표의 뒤를 잇는다.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보조를 맞추게 되는데, 친(親)트럼프 계열이 아닌 전통적인 보수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에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나, 최근 몇달사이에는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차기 행정부와 협력할 것이고, 트럼프 당선인이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지속 문제에서도 부딪히지 않을 것이라고 동료의원들을 안심시켰다고 한다.
튠 의원은 1961년생으로 사우스다코타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한 뒤 2005년부터 상원의원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를 맡아 매코널 원내대표에 이은 2인자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 매코널 원내대표가 뇌진탕 증세를 겪은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상원 공화당 운영을 이끌었다.
튠 의원은 친절하고 겸손한 회의 운영으로 동료의원들로부터 신뢰와 신임을 얻고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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