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 /뉴진스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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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등을 향한 감사로 촉발된 '어도어 사태'는 전속계약 분쟁까지 벌어지게 됐다.
뉴진스는 이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이러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멤버들이 시정을 원하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진스는 "하이브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뉴진스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거짓 소문으로 음해하는 자들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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