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감사장 전달받는 이청강 선장(왼쪽)과 손동근 선장
조업 중 인근 어선에서 불이 나자 뱃머리를 돌려 선원들을 구조한 선장들이 화제입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6시 45분 강원 양양군 수산항 동방 약 5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9.77t급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접수한 속초해양경찰서는 어선 위치 발신장치(V-PASS)를 통해 인근 어선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V-PASS는 해경 상황실에 선박 입출항을 알리는 장치로, 문자 전송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간 속초어선안전조업국도 사고 현장 일대 선박들에 사고를 전파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이청강 선장은 곧바로 현장에 도착, 선원 7명을 자신의 어선에 옮겨 태웠습니다.
이어 도착한 손동근 선장은 사고 선박에 남아있던 선장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8명의 승선원 모두 안전하게 구출됐으며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선장은 "마땅한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사고 지원 요청을 받으면 언제든지 뱃머리를 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속초해경은 오늘(13일) 속초파출소에서 이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우수 속초해경 서장은 "사고 발생 민간 세력의 협조는 구조에 큰 힘이 된다"며 "어업인들의 신속한 구조와 협력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