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 시뮬레이션 게임기 '트레이딩 게임보이', 어떻게 만들었나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무료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퀘스트DB'(QuestDB)의 개발자가 주식 거래 시뮬레이션 게임기 '트레이딩 게임보이'(trading Gameboy)를 선보였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트레이딩 게임보이는 저가형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인 라즈베리파이 피코(Raspberry Pi Pico)를 이용해 계산 처리를 하며, 프로그램과 기판 모두 개발자인 탕크라드 코라드가 독자적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코라드는 자녀의 라즈베이파이가 고장 나면서 새로운 라즈베리파이 피코를 구입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기기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라즈베리파이 피코의 무선 칩이 장착된 모델에 LED 전광판을 결합해 주가지수를 표시하는 장치를 만들었고, 이후 피코 디스플레이 팩2.0(Pico Display Pack 2.0)을 이용해 주가 차트를 보면서 매매를 시뮬레이션하는 게임기를 개발했다는 게 코라드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게임기는 조립이 어렵고 동작이 느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코라드는 게임기 기판과 소프트웨어를 통째로 다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는 회로 설계 툴인 키캐드(KiCad)를 사용해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게임기용 회로를 설계했고, 기판 크기에 맞는 케이스를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완성된 트레이딩 게임보이는 버튼을 조작해 마켓 메이커(market maker)에서 주식 거래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또한, 코라드가 개발한 퀘스트DB가 내장되어 있어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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