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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블랙웰 활용 AI 슈퍼컴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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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N으로 글로벌 혁신 주도
AI와 5G 결합해 수익 모델 창출
소프트뱅크, AI 마켓플레이스 구축 계획


매일경제

엔비디아(대표이사 젠슨 황)가 13일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 소프트뱅크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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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대표이사 젠슨 황)가 13일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 소프트뱅크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일본의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통신 혁신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기술 이니셔티브다. 이번 협업은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플랫폼을 사용해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에게 AI를 통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일본은 기술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소프트뱅크와의 협업은 통신, 교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시대를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AI 에리얼(Aerial)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 세계에서 처음 AI와 5G를 결합한 통신 네트워크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AI-RAN(인공지능 무선접속 네트워크) 기술은 기지국을 AI 추론 서비스 제공의 수익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통신 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소프트뱅크는 가나가와 현에서 실외 실험을 통해 엔비디아의 AI-RAN 솔루션이 5G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AI 추론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통신 네트워크의 평균 용량 중 미활용 3분의 2를 AI 서비스로 활용하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열렸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 기반의 DGX SuperPOD™ 슈퍼컴퓨터를 일본에 구축하며, AI 연구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를 대학과 연구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 플랫폼과 결합돼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와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에 최적화됐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일본 내 로컬 AI 수요를 충족할 AI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산업, 소비자, 기업 전반에서 AI 서비스를 생성하고 배포하는 데 기여하며 일본 AI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AI-RAN 기술 도입으로 통신 사업자는 1달러의 자본 투자당 5달러의 AI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을 갖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이 기술을 통해 최대 219%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와키카와 류지 소프트뱅크 부사장은 “AI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모바일 사업자 혁신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는 AI와 5G 융합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AI 시대의 통신 및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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