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돌파 후 8만 달러 후반대…'親 가상자산' 트럼프 기대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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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9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친(親) 가상자산'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경 비트코인은 9만4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시세가 9만 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그러나 9만 달러대를 터치한 이후 상승폭을 줄여 8만 달러 후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각) 오전 8시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6% 하락한 8만8327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에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 7만 달러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기간동안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 등을 공약으로 밝히는 행보를 보였다.
'친(親) 가상자산' 기조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기대감 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개당 1억2000만원 선을 훌쩍 웃돌고 있다.
특히 거래량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보다도 앞서는 모양새다.
이날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0.49% 오른 1억2548만원, 빗썸은 1.65% 오른 1억2582만원, 코인원은 1.01% 오른 1억2570만원, 코빗은 1.42% 오른 1억2568만원, 고팍스는 2.32% 오른 1억2538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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