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왼쪽), 고(故) 송재림./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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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39)이 12일 사망한 가운데 동료 배우들이 추모 글을 올리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배우 박호산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너인데. 믿기지가 않는다.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
방송인 홍석천도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는 게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며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했네. 편히 쉬어라”고 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함께 활약했던 배우 정은표도 소셜미디어에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잘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고 적었다.
배우 이윤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러지 말지...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유명을 달리한 동료 송재림을 추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22년 개봉한 영화 ‘안녕하세요’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정은표(왼쪽), 고(故)송재림./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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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 자택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고인 집에선 유서가 발견됐다. 송재림은 최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긴 여행 시작”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낮 12시다.
1985년생 송재림은 패션모델로 활동하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데뷔했다.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외에도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야차’, ‘미끼’, ‘폭락: 사업 망한 남자’ 등에 출연했다. 2014년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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