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이후 고용노동부가 하이브를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5만 명을 돌파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국정 감사에서 저는 고용노동부의 하이브에 대한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에 문제가 있고 취소 사유에 해당이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취소 결과를 의원실로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진정이 제기되어 있다며 조사 후 보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근데 아직까지 어떠한 보고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 임원용 보고서엔 다른 기획사 아티스트에 대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외모 품평, 그리고 부적절한 표현들이 가득하다. 이게 바로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 철회 사유 중 하나인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언론 보도 ,소송, 민원 제기 등 논란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또 다른 근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하이브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아무런 대처도 없었고 고용노동부는 이를 묵인하면서 시간만 끌고 있는 것을 국민들께서 지켜보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하이브에 대한 국민의 요청에 대해 국회가 응답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꼭 확인해서 제대로 취소될 수 있도록 챙겨봐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9월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습니다.
해당 기업에는 대통령 인증패와 함께 통합고용세액 공제를 비롯해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정기 세무조사 유예, 신용평가 우대, 사증 체류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만약 하이브의 으뜸기업이 취소될 경우 이런 혜택은 모두 박탈됩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진상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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