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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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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색순위 조작 혐의' 쿠팡 본사 이틀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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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6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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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으로 상품 검색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 11일부터 이틀째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알고리즘을 조작해 PB(자체브랜드) 상품과 직매입 상품 등 6만4000여개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부당하게 높였다는 혐의를 받는다. PB는 유통업체가 직접 생산하는 제품을 말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월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를 검찰에 고발했다. 쿠팡이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의 구매후기 작성을 통해 자기 상품 검색순위를 올렸다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위 고발과 관련해 자료 확보 차원에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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